2016년 Bitfinex가 해킹당한 $3.55B 규모의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의 투명성 때문에 현금화가 어려움.
이는 현재 비트코인이 가지는 프라이버시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줌. 해커들이 현금화 못한다고 좋아할 일이 아님.
블랙리스트 된 BTC는 돈의 주요한 특성 중 하나인 Fungibility(교환성)를 잃게 됨.
Ex) 금이였다면 금괴를 녹인 후 다시 제련하면 아무도 훔친 금인지 구분이 불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상에 모든 거래기록이 기재되기에 추적이 가능함.
결국 1BTC = 1BTC가 아닌 상황이 발생.
불법적인 해킹의 경우는 이런 프라이버시의 취약성이 순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급부의 경우도 가능함.
예) 억압정권에 대응하기 위한 집단이 비트코인으로 자금 조달을 했는데 해당 BTC가 블랙리스트 된다면?
사운드머니는 누구의 편도 아님.
중립성이 필수임.
탭룻(Taproot) 업그레이드는 이런 프라이버시를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함.
하지만 탭룻이 모든 걸 해결할 것으로 생각하는건 굉장히 위험함. 항상 열린 마음으로 비트코인의 약점을 인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 토론하는 자세가 중요함.
#Bitcoin 이 인류 역사상 사운드머니에 가장 가깝다고 믿음. 하지만 완벽한 '사운드머니'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비트코인의 최대의 적은 비트코이너들이 자기만족(Complacent)하는 순간이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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