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대한 단기적인 생각 정리최근 CPI 등 지표발표도 있었고, 조만간 FOMC도 있기도 하고… 연말연시가 가까워져 오니 단기적으로 시장을 어떻게 볼 지 생각을 정리할 겸 적어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크리스마스 전후로 현물 포함 대부분의 포지션을 현금화하고 한동안 좀 관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유들로는,
첫번째로
글로벌 M2 유동성과의 상관관계입니다.
크립토도 위험자산인 만큼, 결국 시장에 풀린 유동성 양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예전에 썼던 매크로 관련 글에서도 글로벌 M2가 긴 주기로 봤을 때는 상승 사이클로 진입한 것으로 보아 긍정적으로 평가 요소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사진에서 글로벌 M2를 약 10주 정도 미뤄서 겹친 데이터를 보면 단기적인 고점에 달했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유동성이 줄어들면 결국 사람들이 돈을 회수하기 위해 매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르면 오늘부터, 늦으면 2주 안으로는 단기적인 고점이 찍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계절성 산타 랠리에 관한 것인데… 보통 산타 랠리가 발생하는 원인은 12월 말이 다음 해(지금으로 치면 25년)
회계연도 시작 후 첫 분기 마감인데 증시 대비 수익률이 떨어지는 기관들이 시장 수익률을 쫓아가기 위해서 매수를 늘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마침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다음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증시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따라서 기관들이 살아난 시장의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추가적인 매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직까지 나스닥과 완벽한 디커플링을 하지 못한 비트코인에도 매수세가 들어와 다시 상승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전후까지 현재의 포지션을 유지해 상승분을 가져가고, 단기적인 고점을 회피하기 위해서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다음에 쓸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생각에서 자세히 얘기할 예정인데… 전 아직도 시장이 불안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슬슬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시기가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의견은 전적으로 제가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한 것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이 인간은 대선 직전에도 변동성 리스크가 있다고 대부분의 포지션을 회수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