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Economist 전규연 (T.3771-8196)
[Global Macro Alert] 한국 3Q GDP, 기대보다 못한 성장
▶https://bit.ly/3Un3bE2
▶한국 3분기 GDP는 전기대비 0.1% 성장하며 예상치 하회
한국 3분기 GDP가 전기대비 0.1%(전년비 1.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전기대비 0.5%)을 하회했다. 설비투자 발 내수 기여도 상승분(+0.9%p)을 순수출(-0.8%p)이 상쇄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와 운송장비 투자가 동반 늘어나며 전기대비 6.9% 상승했으며,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각각 전기대비 0.5%, 0.6% 증가하며 내수 회복을 지지했다. 정부 기여도는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현물수혜 증가, 정부투자 확대 영향으로 0.5%p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2.8%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 주요 품목 수출 부진으로 전기대비 -0.4%를 기록한 반면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수입은 전기대비 1.5% 증가해 순수출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IT 경기의 점진적 둔화 고려 시 설비투자 및 수출 기대도 약화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올해 소비자심리지수가 100P 근방에서 횡보하며 지난 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물가가 1%대로 하락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실질소득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다만 투자와 수출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일 듯 하다. 설비투자에 선행하는 자본재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은 축소되고 있으며 반도체경기 호조도 설비투자로 이어지지 못했다. 건축을 중심으로 건설기성액이 줄어들고 있어 건설투자 부진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공산이 크다. 금번 3분기 수출은 한국GM 파업, 전기차 캐즘 등 일시적 영향이 가세하며 비IT 품목 위주로 둔화됐지만, 향후 반도체 사이클의 하락 전환 감안 시 수출 주도의 성장 모멘텀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24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로 하향, 25년에도 힘겹게 2% 달성할 듯
금번 3분기 GDP 성장률의 예상치 하회를 반영해 24년 연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하향 조정한다. 올해 1~3분기 성장률을 종합해보면 전기대비 평균 0.4% 가량 증가했는데, 한국은행의 2024년 성장률 전망치(2.4%)를 달성하려면 4분기 GDP가 전기대비 1.2% 가량 올라야 한다. 작금의 대내외 여건 감안 시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 조정은 불가피하다. 한편 2025년 성장률도 2%를 힘겹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8개월 연속 상승하던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가 9월 들어 반락했다. 당분간 국내 수출 둔화가 불가피해 내수의 회복 속도가 2%대 성장률 달성 여부를 좌우할 것이며, 내년 한은의 금리 인하 속도도 중요해질 것이다. 2025년 한국 경제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텔레그램 채널: https://t.me/HANA_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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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분기 GDP는 전기대비 0.1% 성장하며 예상치 하회
한국 3분기 GDP가 전기대비 0.1%(전년비 1.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전기대비 0.5%)을 하회했다. 설비투자 발 내수 기여도 상승분(+0.9%p)을 순수출(-0.8%p)이 상쇄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와 운송장비 투자가 동반 늘어나며 전기대비 6.9% 상승했으며,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각각 전기대비 0.5%, 0.6% 증가하며 내수 회복을 지지했다. 정부 기여도는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현물수혜 증가, 정부투자 확대 영향으로 0.5%p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2.8%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 주요 품목 수출 부진으로 전기대비 -0.4%를 기록한 반면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수입은 전기대비 1.5% 증가해 순수출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IT 경기의 점진적 둔화 고려 시 설비투자 및 수출 기대도 약화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올해 소비자심리지수가 100P 근방에서 횡보하며 지난 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물가가 1%대로 하락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실질소득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다만 투자와 수출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일 듯 하다. 설비투자에 선행하는 자본재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은 축소되고 있으며 반도체경기 호조도 설비투자로 이어지지 못했다. 건축을 중심으로 건설기성액이 줄어들고 있어 건설투자 부진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공산이 크다. 금번 3분기 수출은 한국GM 파업, 전기차 캐즘 등 일시적 영향이 가세하며 비IT 품목 위주로 둔화됐지만, 향후 반도체 사이클의 하락 전환 감안 시 수출 주도의 성장 모멘텀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24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로 하향, 25년에도 힘겹게 2% 달성할 듯
금번 3분기 GDP 성장률의 예상치 하회를 반영해 24년 연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하향 조정한다. 올해 1~3분기 성장률을 종합해보면 전기대비 평균 0.4% 가량 증가했는데, 한국은행의 2024년 성장률 전망치(2.4%)를 달성하려면 4분기 GDP가 전기대비 1.2% 가량 올라야 한다. 작금의 대내외 여건 감안 시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 조정은 불가피하다. 한편 2025년 성장률도 2%를 힘겹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8개월 연속 상승하던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가 9월 들어 반락했다. 당분간 국내 수출 둔화가 불가피해 내수의 회복 속도가 2%대 성장률 달성 여부를 좌우할 것이며, 내년 한은의 금리 인하 속도도 중요해질 것이다. 2025년 한국 경제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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