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와 FTX의 전쟁]

링크: https://twitter.com/alex_valaitis/status/1589711035132694528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1,2위 거래소 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 사태에 대해 가장 잘 정리된 쓰레드인 것 같아 공유 및 간략 요약해드립니다.

1.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의 CZ 대표와 2위 거래소 FTX의 SBF 대표는 과거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옴

2. 하지만 FTX가 점차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고 SBF는 특히 미국 정치계 로비에 총력을 다하기 시작함 (바이든 캠프 기부 금액 무려 2위에 오름)

3. FTX가 업계 1위가 되기 위해서는 정계에 로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깨달은듯

4. 지난 10월 20일 SBF가 암호화폐 및 Defi를 블랙리스트 방식 기반으로 규제하는 것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고 이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반발을 얻음. 크립토 선봉장과 같았던 사람이 미국 정치계에 계속 로비하더니,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정신과 대척점에 있는 주소 검열을 주장하고 있으니 많은 이들이 반발함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https://twitter.com/fkemgod/status/1589784015581904896
여기서 잘 정리됨

5.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11월 2일 코인데스크에서 SBF의 또 다른 회사인 Alameda의 재무상태표를 공개함

6. Alameda는 SBF의 100% 자회사로 SBF 왕국의 주 수입원인 기업. 하지만 이 회사 자산 중 대부분이 FTT(FTX 거래소의 자체 토큰) 및 관련 포지션으로 비유동자산이라고 폭로됨. 즉 FTT 토큰 가격이 폭락하면 매우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7. 바이낸스는 FTT 토큰의 초기 투자자인데 보유 FTT를 다 팔아서 엑싯하겠다고 선언

8. SBF는 자기 회사 재무상태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CZ에게 전쟁이 아닌 평화로 가자고 제안하였지만 CZ는 대놓고 거절 중. FTX는 FTT를 $22에 바이백해주겠다고 하면서 $22 가격을 일정 시간 동안 유지했지만 이것도 결국 깨지고 현재 $17까지 떨어짐.

9. FTT 폭락 중 + FTX 뱅크런 사태에 따른 파산설 확산 중

10. FTX가 FTT의 가격 하락을 위한 바이백을 위해 보유 자산을 모두 팔 가능성이 있기에 SOL, BTC 등 기타 자산의 가격도 하락 중

결론: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될 수 있다

🔥everytreeisblue | 트위터 |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