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락을 보며 두서 없는 생각들…
- 12월 FOMC 에서 25bp 금리 인하를 한 후 시장 폭락.
- 25bp 인하, 점도표 상 2025년 두 차례 금리 인하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내용이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성명서와 SEP 발표 후 하락,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낙폭 확대, 기자회견 종료 후 폭락을 시현.
- 몇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
- 성명서에 “정도와 시기” 라는 문구가 삽입됐는데 기자회견 중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질문에 의하면 이 문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때 사용해왔던 문구라고 함. 파월은 이에 대해 부인했지만 통상 성명서 문구 해석을 마치 성경 해석하듯이 신중하게 하는 것을 고려할 때 파월의 발언을 100% 믿기는 힘듦. 아래는 문구가 삽입된 구절.
“In considering the extent and timing of additional adjustments to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the Committee will carefully assess incoming data, the evolving outlook, and the balance of risks.” "기준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 를 고려할 때, 연준은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
- 성명서 말미에 베스 해먹 위원은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고 기재. 아마도 인하에 동의는 했겠지만 12월 부터 동결해야한다는 목소리는 더 있었을 듯.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close call (접전) 이었음을 언급.
- 기자 회견 때 기자들이 파월 의장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을 하향 조정했으면 더이상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몇차례 질문.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딱히 명확한 답변을 못함. 아마도 속으로는 ‘너네 말이 맞아’라고 하고 싶었을 듯.
- CME 페드왓치는 2025년 금리 인하 전망을 연준의 점도표 2회 보다 보수적인 1회로 프라이싱. 하지만 시장의 오늘 반응은 ‘오늘 금리 인하가 마지막’ 이라는 반응이었음.
- 최근 데이터(9, 10, 11월)를 보면 코어 CPI 3.3% -> 3.3% -> 3.3%, 헤드라인 2.4% -> 2.6% -> 2.7%로 코어는 3.3%에 고착, 헤드라인은 상승 추세. 실업률 10, 11월 4.1% -> 4.2% 로 살짝 상승. 11월 FOMC 이후를 보면 데이터가 살짝 안좋아지기는 했으나 금리인하 중단을 고려할 만큼 나빠졌나, 하는 생각도 듦. CPI, 실업률 첫 데이터는 11월 FOMC 이전, 나머지는 이후. 아마도 말은 못해도 트럼프 당선 효과도 있었을 듯.
- 개인적으로는 오늘 시장의 반응은 조금 과도했다고 느껴지는데, 아마도 그동안 시장이 많이 올라왔던 탓도 클 듯. 많이 올랐으니 뭔가 내려줄 빌미가 필요했음.
- 나스닥은 줄창 오르다 오늘 크게 내렸지만, 다우지수는 이미 열흘째 빠지고 있었음. 동일 가중 S&P 500, 러셀 2000 도 마찬가지.
- 고점대비 낙폭
S&P 500 -3.78%
나스닥 -4.16%
다우 -6.15%
동일 가중 S&P 500 -7.17%
러셀 2000 -10.37%
- 대선 이후 한동안 시장이 매크로 지표들을 무시하는 장세를 펼쳤는데, 향후 매크로 지표들이 다시 중요해질 듯. 특히 인플레이션.
-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가 인하 후 100bp 낮아졌으며 이전에 비해 금융 환경이 훨씬 덜 제한적이라고 언급. 하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말도 덧붙여 추가 인하에 대한 여지 역시 남겨 놓음. 따라서 내려가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면 추가 금리 인하는 충분히 고려될 듯. 실상 기준 금리보다 개인과 기업의 경제 활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5년물~10년물 시장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라 금리 인하를 왜 했는지도 의문. 이는 연준도 잘 알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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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장수 리포트 구매 안내 https://t.me/yakjangsu/14598
- 12월 FOMC 에서 25bp 금리 인하를 한 후 시장 폭락.
- 25bp 인하, 점도표 상 2025년 두 차례 금리 인하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내용이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성명서와 SEP 발표 후 하락,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낙폭 확대, 기자회견 종료 후 폭락을 시현.
- 몇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
- 성명서에 “정도와 시기” 라는 문구가 삽입됐는데 기자회견 중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질문에 의하면 이 문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때 사용해왔던 문구라고 함. 파월은 이에 대해 부인했지만 통상 성명서 문구 해석을 마치 성경 해석하듯이 신중하게 하는 것을 고려할 때 파월의 발언을 100% 믿기는 힘듦. 아래는 문구가 삽입된 구절.
“In considering the extent and timing of additional adjustments to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the Committee will carefully assess incoming data, the evolving outlook, and the balance of risks.” "기준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 를 고려할 때, 연준은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
- 성명서 말미에 베스 해먹 위원은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고 기재. 아마도 인하에 동의는 했겠지만 12월 부터 동결해야한다는 목소리는 더 있었을 듯.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close call (접전) 이었음을 언급.
- 기자 회견 때 기자들이 파월 의장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을 하향 조정했으면 더이상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몇차례 질문.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딱히 명확한 답변을 못함. 아마도 속으로는 ‘너네 말이 맞아’라고 하고 싶었을 듯.
- CME 페드왓치는 2025년 금리 인하 전망을 연준의 점도표 2회 보다 보수적인 1회로 프라이싱. 하지만 시장의 오늘 반응은 ‘오늘 금리 인하가 마지막’ 이라는 반응이었음.
- 최근 데이터(9, 10, 11월)를 보면 코어 CPI 3.3% -> 3.3% -> 3.3%, 헤드라인 2.4% -> 2.6% -> 2.7%로 코어는 3.3%에 고착, 헤드라인은 상승 추세. 실업률 10, 11월 4.1% -> 4.2% 로 살짝 상승. 11월 FOMC 이후를 보면 데이터가 살짝 안좋아지기는 했으나 금리인하 중단을 고려할 만큼 나빠졌나, 하는 생각도 듦. CPI, 실업률 첫 데이터는 11월 FOMC 이전, 나머지는 이후. 아마도 말은 못해도 트럼프 당선 효과도 있었을 듯.
- 개인적으로는 오늘 시장의 반응은 조금 과도했다고 느껴지는데, 아마도 그동안 시장이 많이 올라왔던 탓도 클 듯. 많이 올랐으니 뭔가 내려줄 빌미가 필요했음.
- 나스닥은 줄창 오르다 오늘 크게 내렸지만, 다우지수는 이미 열흘째 빠지고 있었음. 동일 가중 S&P 500, 러셀 2000 도 마찬가지.
- 고점대비 낙폭
S&P 500 -3.78%
나스닥 -4.16%
다우 -6.15%
동일 가중 S&P 500 -7.17%
러셀 2000 -10.37%
- 대선 이후 한동안 시장이 매크로 지표들을 무시하는 장세를 펼쳤는데, 향후 매크로 지표들이 다시 중요해질 듯. 특히 인플레이션.
-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가 인하 후 100bp 낮아졌으며 이전에 비해 금융 환경이 훨씬 덜 제한적이라고 언급. 하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말도 덧붙여 추가 인하에 대한 여지 역시 남겨 놓음. 따라서 내려가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면 추가 금리 인하는 충분히 고려될 듯. 실상 기준 금리보다 개인과 기업의 경제 활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5년물~10년물 시장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라 금리 인하를 왜 했는지도 의문. 이는 연준도 잘 알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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