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리츠 주가에 자금조달 꼬이는 리츠…신규자산 편입 잰걸음-인베스트조선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리츠가 잇따라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자산편입의 일환이다. 리츠는 자산편입을 해야 배당이 늘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주가 회복세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주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유상증자를 하거나 CB(전환사채)를 발행하면 지분 희석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배당금이 축소될 수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한 CB발행을 안건에 부의했으나 부결됐다. 잠재적으로 유통 물량 수 증가를 걱정한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발행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CB발행은 낮은 주가에서 발행되었다가 후에 유통물량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분희석 우려가 더욱 컸던 것으로 추측된다. 주총 직전 주주 간 여론이 급작스레 변하면서 주요 주주들이 최종적으로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내부에선 CB발행 이외에 다른 자금조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5일 이지스밸류리츠는 자산 편입 시 빌렸던 대출을 갚기 위해 6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2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브릿지론 상환을 위한 유상증자 안건을 부의했으나 특별결의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부동산 업황 악화로 주가가 부진한 시기에 유상증자를 진행하려는 것에 대해 주주들의 반발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리츠가 잇따라 유상증자를 시도하고 있지만 주주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고 #금리 로 인한 리츠 성장 불확실성이 꼽힌다. 가팔랐던 금리 인상이 주춤한 상태지만, 여전히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로 증가한 이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금리 하락이 가시화하지 않는 한 리츠의 리파이낸싱 부담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꾸준히 자산편입을 해야 하는 리츠 입장에선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위해 주주의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고 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센티멘털을 가장 잘 보여주는 리츠 업계는 여전히 깊은 #침체 에 빠져 있습니다.
#한국 #주택
http://www.investchosun.com/m/article.html?contid=2023070480201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리츠가 잇따라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자산편입의 일환이다. 리츠는 자산편입을 해야 배당이 늘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주가 회복세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주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유상증자를 하거나 CB(전환사채)를 발행하면 지분 희석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배당금이 축소될 수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한 CB발행을 안건에 부의했으나 부결됐다. 잠재적으로 유통 물량 수 증가를 걱정한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발행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CB발행은 낮은 주가에서 발행되었다가 후에 유통물량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분희석 우려가 더욱 컸던 것으로 추측된다. 주총 직전 주주 간 여론이 급작스레 변하면서 주요 주주들이 최종적으로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내부에선 CB발행 이외에 다른 자금조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5일 이지스밸류리츠는 자산 편입 시 빌렸던 대출을 갚기 위해 6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2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브릿지론 상환을 위한 유상증자 안건을 부의했으나 특별결의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부동산 업황 악화로 주가가 부진한 시기에 유상증자를 진행하려는 것에 대해 주주들의 반발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리츠가 잇따라 유상증자를 시도하고 있지만 주주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고 #금리 로 인한 리츠 성장 불확실성이 꼽힌다. 가팔랐던 금리 인상이 주춤한 상태지만, 여전히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로 증가한 이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금리 하락이 가시화하지 않는 한 리츠의 리파이낸싱 부담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꾸준히 자산편입을 해야 하는 리츠 입장에선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위해 주주의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고 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센티멘털을 가장 잘 보여주는 리츠 업계는 여전히 깊은 #침체 에 빠져 있습니다.
#한국 #주택
http://www.investchosun.com/m/article.html?contid=20230704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