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메모리의 Peak out 논란 불구, 파운드리는 호조]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변운지
◆주간 수익률은 코스피 -3.0%, 코스닥 -1.8%, KRX 반도체 -8.2%, 미국 반도체 업종 -2.3%, 대만 반도체 업종 -2.6%, 중국 반도체 업종 -8.6%였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Lead Time이 늘어났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한국 반도체 업종이 가장 약세였다.
◆중국 반도체 업종은 증시의 Risk-off 흐름의 영향을 받아 바이오 업종과 동반 하락했다. 한국 반도체 업종은 DRAM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Peak out에 관한 우려로 하락했다. NAND 업황이 막 좋아졌다는 점이 주가를 방어하지 못했다.
◆메모리 업황에 관한 우려 때문에 한국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미국의 메모리 관련주가 약세였다. WDC -8.2%, Micron -13.5%를 기록했다.
◆한국 반도체 중소형주 중에서는 2차전지 소재 수혜주들이 선방했다. 테이팩스 +25.9%, 덕산테코피아 +22.2%, 한솔케미칼 +10.8%를 기록했다.
◆금주에 발표되는 산업/기업 지표는 8/17(화) 7월 반도체 수출 현황(관세청, 확정치), 8/19(목) 엔비디아 실적, 8/20(금) 반도체 장비사 Applied Materials 실적, 8/21(토) 8월 1~20일 반도체 수출 잠정치이다.
◆금주에는 SK하이닉스의 2022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기준 컨센서스는 17.2조 원으로 아직 높아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동 추정치를 14.4조 원에서 10.8조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1년 4분기부터 6개월 동안 DRAM 가격 -15%를 가정했다. 2022년 2분기부터 연말까지 DRAM 가격이 반등하지 못한다는, 가혹한 시나리오를 가정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2019년 무역분쟁 시기처럼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2.7조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이처럼 Peak out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금주에 반도체 업종의 반등을 예상해본다. 비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견조하고, 한국 증시에도 삼성전자 비메모리 밸류 체인이나 글로벌 비메모리 전/후공정 밸류 체인 수혜주들이 성장해 비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분위기가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적 발표 기업 중에 비메모리 반도체 위탁/제조를 담당하는 DB하이텍과 화홍반도체(1374 HK)의 경우 일단 2022년까지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특히 8인치 신규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12인치 Mature node 못지 않게 크므로, 근본적인 공급 부족과 기존 공급사의 호실적은 2023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발간 자료는 하나금융투자 홈페이지 및 위클리 본문 요약 참고*
[1] 대만 IT 수출 양호하나 서버 밸류 체인 부품 부족은 걸림돌
[2] 원익머트리얼즈(매수), 분기 매출 앞자리, 700억원 대로 안착
[3] TSMC(2330 TW): 7월 매출 M/M 감소해도 장기 전망 긍정적
[4] 테이팩스(NR): 2분기의 2차전지와 미래의 친환경까지
[5] 테스나(NR): 결단력 있는 테스트 장비 증설 결정
[6] SK하이닉스(매수): 실적 추정 하향으로 목표 주가 조정
[7] 한솔케미칼(NR): 푸르른 물결을 가르며
[8] 유니셈(NR): 업종 투자심리 악화 중에 빛나는 호실적
[9] DB하이텍(N/R), 8인치 반도체 파운드리는 해자(垓字) 사업
[10] 화홍반도체(1374 HK), 가동률 100%에 단가 인상 지속
https://www.hanaw.com/download/research/FileServer/WEB/industry/industry/2021/08/15/Semi_Weekly.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