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K 오늘의 한마디오늘 발표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는 시장의 향방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로 인식됐는데요. 실제 데이터 발표 이후 시장은 이를 거의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다고 해야할겁니다.
10월 신규고용은 무려 1만으로 폭락하며 전월의 20만에서 우려를 넘어 공포스러운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물론 이 데이터가 제대로 된 데이터였다면 말이죠.
이번주 미 최대 페이롤 기업인 ADP는 무려 23만명이 넘는 신규고용을 발표했는데 노동부는 1만명이라니 차이가 나도 너무 나죠.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ADP의 경우 실제 임금이 지불되는 페이롤 데이터로 집계가 된다면 노동부 보고서는 기업들의 설문조사를 근거로 한다는 점입니다.
노동부 보고서가 가끔 심각한 수준의 데이터 수정이 빈번한것도 이 때문입니다. 노동부는 이번 데이터가 허리케인과 파업등으로 인해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만일 10월 신규고용이 1만이었다면 국채금리는 폭락을 했을겁니다.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이는 미 경제에 대한 둔화 가능성, 즉 연준의 금리인하가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반대로 국채금리는 급등합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86%까지 치솟으며 7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11월 25bp 금리인하 기대는 압도적이지만 시장이 사실상 이번 고용 데이터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적인 추세가 있습니다. 개장 전 주가를 끌어올려서 갭업으로 시작을 하고 장 초반 올린 후 장중 꾸준히 매도세가 나오며 매도세 우위로 장을 마감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기관이 매도를 하는 모습으로 해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대선 불확실성이 이제 시작하려하고 있고 중동 역시 이란이 이스라엘에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만큼 전반적으로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힘을 써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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