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잘나가던 시절의 솔라나가 얼마나 망했었는지 보여주는 디스프레드의 자료)
https://youtu.be/dvgZkm1xWPE?si=2q0P4DcWLBcnu9e- (BGM)
한때는 시총4위, 별멍은 이더리움 킬러였던 솔라나.
그리고 FTX에서 IEO부터 시작했던 솔라나의 OG 프로젝트
머큐리얼 파이낸스Mercurial Finance.머큐리얼Mercurial이란 변덕스럽다, 종잡을 수 없다, 변화무쌍하다, 활기차다, 기민하다등의 뜻이며, 처음에는 아마 이러한 뜻을 차용해서 지은 작명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머큐리얼이라는 단어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Mercurius라는 신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메르쿠리우스는 도둑, 나그네, 상인과 전령의 신으로 전령이라는 특성상 여러 차원을 드나들수 있는 신이도 합니다. (크립토, 그리고 디파이랑 핏이 잘 맞는 성격의 신이라는 느낌이 들죠) 조금 더 익숙할 희랍신화의 이름으로는 '
헤르메스'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이 신의 이름에서 기원한 '
머큐리얼'이라는 단어의 뜻은 이 신의 특징을 따온 뜻이 되고, 나이키의 최상급 축구화 라인중에서 스피드를 우선시하는 최경량화 라인이 바로 '
머큐리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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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진행되었더라면 좋았겠지만, FTX가 멸망한 후
머큐리얼 파이낸스는 새롭게 피보팅을 시도합니다. '머큐리얼'에서 넘어간 다음 프로젝트의 이름은, 머큐리얼이라는 단어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던 머큐리 (수성)보다 더 큰 별의 이름,
주피터.
로마신화의 주신 '
유피테르'에 대응되는 이 별은 바로
목성입니다. 다신교 신화인 로마그리스신화에서 공고하게 자리를 지키는 신들의 왕이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주재자, 그리고 그 단어 자체로 '신들의 아버지'라는 뜻. 이 신을 그리스신화에서는 제우스Zeús라고 부르죠.
사실 머큐리얼을 그대로 계승받는 프로젝트는 '메테오라'입니다.그렇다면 어째서 이름을 이어받는 것은 새로운 프로젝트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애시당초 이 프로젝트가 FTX가 망하며 얻은 교훈과 깨달음을 반영했기 때문.
주피터는
중앙화거래소의 한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잉태된 프로젝트로, 중앙화거래소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탈중앙화거래소를 표방합니다.
목성은 '떨어진 태양'을 대체하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별.
FTX가 망하고 발표되었던 메레오라, 그리고 주피터 계획을 봤을 때 왜 기존 프로젝트에 가까웠던 메테오라가 운석이 되고,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주피터가 되었는지 짐작 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주피터의 토큰이 나오는 날입니다. 이후로 솔라나 부활의 서사시가 써내려가면 좋겠네요. 1년이 넘게 열심히 빌드한 주피터와 메테오라팀, 그리고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며 솔라나를 응원해온 솔라나의 구성원들에게 경의와 찬사를 표합니다.
𝚅𝚒𝚟𝚊 𝚕𝚊 𝚅𝚒𝚍𝚊, 𝚂𝚘𝚕𝚊𝚗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