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K 오늘의 한마디트럼프가 당선을 확정하고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이 되면서 '레드스윕'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경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에 폭등했습니다.
다우는 천 포인트가 넘게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모두 2%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스몰캡의 러셀2000은 거의 6% 가까이 급등하며 미국 우선주의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특이점은 주식의 상승과 함께 금리도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4.48%까지 치솟으며 올해의 하향 추세를 완전히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전이라면 시장이 금리의 공포를 크게 느꼈을법한 오름세였습니다.
실제 오늘 시장이 전반적으로 초강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부동산과 유틸리티 등 금리 변화에 민감한 섹터는 크게 하락하는 등 시장은 금리 상승세를 무시하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금리와 달러가 치솟으면서 금 역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금리와 달러의 강세를 못이겼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시장은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의 정책이 가져올 미국 주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금리에 대한 우려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장의 포커스는 연준으로 향합니다. 25bp의 금리인하가 예고되어 있지만 시장은 그것보다 내년 최종금리를 어떻게 제시하는지에 더 주목할 것입니다. 시장이 바라보는 내년의 중립금리는 이제 2.8%에서 3.8%로 100bp나 오른 상태입니다.
연준 역시 이제 상황이 달라졌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와 법인세 인하, 재정확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연준의 기본 시나리오가 크게 바뀔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내일 연준이 어떤 정책의 전환과 금리의 경로를 내놓는지에 따라 대선 이후의 불마켓이 이제 시작인지에 대한 단서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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