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장거리미사일 사용 허가하나…우크라, 러 공격 본격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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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 사용을 허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가한 뒤 유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미국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250km인 ‘스톰섀도’와 ‘스칼프(SCALP)’ 미사일을 지원하면서도 러시아 본토 공격은 제한했다.
미국은 3월부터 사거리 약 300km인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맞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다. 앞으로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이 풀리면서 우크라이나는 이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남서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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