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중국 소재 수출 규제, 한국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
자료링크 :
https://bit.ly/40hQ4Y6▶ 데이터 포인트 해석 및 투자 전략 : 주가는 밴드 하단 근접
- 중국 상무부는 수출 금지 및 제한 대상 기술 목록에 배터리 양극재 제조 기술과 리튬 기술 및 공정을 추가했다. 이로써 수출 통제 대상이 흑연에서 양극재 및 리튬 영역으로 확장됐다. 한국 배터리 산업 입장에서는 두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 1) 에너지 전환 관련 정책 : 음극에 국한됐던 수출 제한이 양극으로 확장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은 배터리의 에너지 안보 리스크를 더욱 강하게 인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 공급망 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그리고 더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 2) 기업 공급망 전략 :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들 역시 단순히 비용 절감에만 집중하기 보다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China risk 헷지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이후 한국의 불화수소 일본 의존도가 42%에서 최근 8% 수준까지 하락한 사례처럼 양극재 및 전구체, 리튬 등 영역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특히, 전구체 및 리튬, 흑연과 같은 양극재의 중간/기초소재 영역을 여전히 중국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구도는 중국과 배터리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기초 소재는 경쟁 상대방인 중국으로부터 조달 받는 구도다. 전쟁을 하면서 적진으로부터 보급품을 보급 받는 셈이다. 승전을 위해 보급 리스크 헷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 배터리 산업이 LCD 사업과 다른 것도 이러한 부분들에 기인한다.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과 관련한 리스크가 크고, 국가 안보와 관련성이 높은 배터리의 특성상, TV 및 LCD 처럼 산업의 흐름이 원가 절감 방향으로만 나아가기 어렵다. 한국 배터리 산업의 장기 성장성은 확고하다.
- 다만, 주식 측면에서는 늘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 15개월 간의 주가 하락으로 버블은 상당부분 해소됐지만, 현재 가격에서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판단한다. 물론, 2026년 예상 실적에 최근 2년 평균 12M Fwd P/E 적용시 도출되는 적정 시총(LG에너지솔루션 100조원, 에코프로비엠 12조원)감안하면 지금은 추가적인 기대 손실폭도 그리 크지 않다.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으므로, 이번과 같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 리스크 감안해, 여전히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나, 정책 리스크가 어 정도 구체화되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3월 이후부터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
▶ Car : 중국, 자국 생산 반도체의 전기차 탑재 추진
- Tesla 주가는 한 주간 -4.9% 하락했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Rivian 주가는 4분기 인도대수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20.8% 상승, Lucid 주가 역시 +2.8%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주가는 상이했다(Xpeng -7.3%, Li Auto -2.9%, Nio +3.4%).
- S&P Global은 2025년 글로벌 BEV 판매 비중은 16.7%(YoY +3.5%p), BEV 판매 증가율(YoY) 전망치는 글로벌 +29.9%, 미국 +36.0%, 유럽 +43.4%, 중국 +19.7%를 제시했다.
- ‘24년 12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YoY -0.7%, MoM +11.4% 변동한 161,696대(전기차 판매 점유율 10.8%)를 기록했고, BEV/PHEV 판매량은 각각 132,392대(YoY +8.8%, MoM +13.8%)/29,304대(YoY -28.7%, MoM +1.9%)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1,567,302대(YoY +7.5%, M/S 9.8%)다.
- Tesla의 대형 트럭 'Semi'를 생산할 예정인 네바다 신공장은 마지막 주요 구조용 철골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Tesla의 4Q24 인도대수는 49.6만대(YoY +2%, QoQ +7%), 생산대수는 45.9만대(YoY -7%, Q oQ -2%)를 기록했다.
- Ford는 배터리 셀 결함 문제로 2020-2024년식 하이브리드 SUV 일부 모델(Escape, Lincoln Corsair) 2만대를 리콜 예정이다.
- Rivian의 4Q24 인도대수는 1.4만대(QoQ +42%)를 기록했으며, ‘24년 총 생산대수는 4.9만대(YoY -13%)를 기록했다.
- 중국은 모든 전기차에 자국산 반도체를 탑재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 중국승용차연합회(CPCA)는 ‘25년 중국 자동차 소매 판매는 2,340만대(YoY +2%), 이 중 신에너지차(NEV)는 1,330만대(YoY +21%, M/S 57%)로 전망했다.
- Xiaomi는 ’25년 전기차 인도 목표 대수로 30만대를 제시했다.
- BYD는 ‘24년 글로벌 BEV 판매 176만대(YoY +12%), PHEV 판매 249만대(YoY +73%)를 기록하며, 총 425만대(YoY +41%) 판매했다.
▶ Cell : 미국 에너지부, 차세대 배터리 산업 지원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중국의 소재 수출 규제 소식에 한 주간 +2.6% 상승했고(삼성SDI -0.4%, LGES +2.3%, SK이노베이션 +7.2%), 코스피 대비 +1.0%p Out-perform했다.
- 미국 에너지부(DOE)는 차세대 배터리(나트륨이온 배터리 등)의 발전을 위해 11개 프로젝트에 2,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 미국 캘리포니아는 2024년에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등)로 98일간 ESS를 통해 정전 없이 전력망을 운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빍혔다.
- Tesla는 중국 상하이에 연산 규모 40GWh의 ESS 배터리(메가팩) 공장을 완공했으며, 2025년 1분기부터 대량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Tesla의 2024년 4분기 ESS 설치량은 11.0GWh(YoY +244%, QoQ +59%)를 기록했다.
- GM은 CATL과 협력해 초고속 충전 전기차 LFP 배터리(충전 배수: 6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Material/Equipment : 중국, 배터리 소재 및 금속 기술 수출 통제 계획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4.3% 상승했다.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 주가는 상이했다(포스코퓨처엠 +2.7%, 에코프로비엠 +4.6%, 엘앤에프 -1.0%). 중국 소재 기업 주가는 중국 상무부의 주요 소재 수출 규제 소식에 하락했다(Beijing Easpring -10.3%, Guangzhou Tinci -10.4%, Yunnan Energy -9.1%).
- ’24년 12월 한국 NCM+NCA 양극재 수출액은 4.1억달러(YoY -21.8%, MoM +14.3%), 수출 중량은 1.6만톤(YoY +14.7%, MoM +13.7%) 수출 단가는 25.3달러/kg(YoY -31.8%, MoM +0.6%) 기록했다. 한편, 최근 3개월(9-11월) 수출 중량은 전년 대비 각각 -26.3%, -17.5%, -10.7% 하락했고, 전월 대비해서는 각각 +4.0%, -13.0%, -4.5% 변동했다.
- 중국은 배터리 양극재 제조 기술과 희소금속(리튬, 갈륨) 처리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추진 계획이다.
- Ganfeng Lithium은 말리 Goulamina 리튬 광산의 1단계 조업(연산 50.6만톤)에 착수했다.
- 광물별 전주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0.0%), 니켈(-0.2%), 코발트(+0.0%), 망간(+0.0%), 알루미늄(+0.3%), 구리(-1.2%), LiPF6(+0.5%)이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리튬(-0.6%), 니켈(-6.4%), 코발트(-2.8%), 망간(-3.5%), 알루미늄(-1.5%), 구리(-5.5%), LiPF6(+7.9%)다.
- 1월 1주 유럽 주요 3국(영국, 독일, 프랑스) 전력 가격은 평균 102.5유로/MWh로 WoW +2.3% 상승했다. 1월 전력 가격 평균은 103.3유로/MWh로 MoM +4.8% 상승했다.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