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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국토부 브리핑과 언론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 1차 착륙 과정에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후 2차 착륙에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동체착륙을 시도했지만 결국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해 콘크리트 구조물/외벽과 충돌했습니다.
08:54 착륙 허가 → 08:57 관제탑, 조류이동 주의 조언 → 08:58 조종사, 메이데이 선언 → 09:00 1차 착륙실패 → 09:03 2차 동체착륙 시도 → 09:05 활주로 이탈 후 외부 구조물 충돌
이번 참사는 어느 한 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비극적입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문제가 최근 이슈화되고 있지만, 이 정도 인명피해로 이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정부 브리핑에서는 엔진 고장 때문에 랜딩기어가 아예 작동하지 않은 경우는 통상적이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조류 충돌로 한 쪽 엔진이 폭발한 영상이 있지만 반대쪽 엔진 고장까지 이어졌는지, 유압계통에 문제가 생겼다고해도 속도를 줄여줄 다른 안전장치 모두 작동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동체착륙의 위험성을 줄여줄 여러 조치들을 할 시간도 없이 바로 착륙해야 할 만큼 급박했는지, 확률적으로 희박한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한편으로 무안공항 역시 활주로 길이가 인천/김포만큼 길었다면 또는 활주로 밖 시설물이 조금 더 멀리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정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려면 최소 6개월, 현실적으로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때까지는 이번 참사를 어느 한 쪽의 잘못으로만 몰아가기보단,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관련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08:54 착륙 허가 → 08:57 관제탑, 조류이동 주의 조언 → 08:58 조종사, 메이데이 선언 → 09:00 1차 착륙실패 → 09:03 2차 동체착륙 시도 → 09:05 활주로 이탈 후 외부 구조물 충돌
이번 참사는 어느 한 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비극적입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문제가 최근 이슈화되고 있지만, 이 정도 인명피해로 이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정부 브리핑에서는 엔진 고장 때문에 랜딩기어가 아예 작동하지 않은 경우는 통상적이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조류 충돌로 한 쪽 엔진이 폭발한 영상이 있지만 반대쪽 엔진 고장까지 이어졌는지, 유압계통에 문제가 생겼다고해도 속도를 줄여줄 다른 안전장치 모두 작동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동체착륙의 위험성을 줄여줄 여러 조치들을 할 시간도 없이 바로 착륙해야 할 만큼 급박했는지, 확률적으로 희박한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한편으로 무안공항 역시 활주로 길이가 인천/김포만큼 길었다면 또는 활주로 밖 시설물이 조금 더 멀리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정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려면 최소 6개월, 현실적으로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때까지는 이번 참사를 어느 한 쪽의 잘못으로만 몰아가기보단,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관련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