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가 굳이 토큰을 안 찍어도 되는 이유저도 방금까지는 그저 규제적인 이유로 토큰을 못 찍는 건 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코인베이스 스마트 월렛에 관해서 읽다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현재까지 주변에서 말해온, 그리고 제가 생각해 온 토큰을 발행해야 할 이유는 거버넌스의 탈중앙화임
2) 근데 거버넌스를 탈중앙화 하지 않고, 토큰을 안 찍어도 문제없는 거 아님?
3) 예를 들어, 블록체인에 올라가는 트랜잭션이 검열만 안 당한다는 보장만 있으면 이미 검열저항성의 관점에서 탈중앙화 아님?
4) 즉, 시퀀서만 탈중앙화 되면 거버넌스의 탈중앙화 따위는 필요 없을 수 있음
5) 완벽한 탈중앙화를 지향한다면 토큰 찍고 해당 토큰을 이용한 그랜트나 예산 편성 등에 대한 투표를 할 수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게 꼭 필요한 프로젝트에게나 좋은 방법임
6) 베이스는 이미 그랜트나 예산 편성에 필요한 매출을 모두 코인베이스라는 거래소에서 받아서 쓸 수 있고, 비전도 명확함: 온체인으로의 유저 온보딩
7) 오히려 탈중앙화된 조직으로 체인의 방향성을 흐리는 것보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정책을 강행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음
8) 그리고 코인베이스 스마트 월렛으로 코인베이스 유저들이 온보딩 되기 시작하면 막대한 수수료 매출까지 챙겨갈 수 있음
9) 원래 같으면, 유저 온보딩->네트워크 토큰 펌핑->시장 매도->런웨이 확보의 단계를 거치는데, 이러한 전략을 굳이 구사할 필요가 없는 거임
10) 그러니까 이런 그림: 코인베이스 유저 온보딩->베이스 체인 홍보->지갑 수수료 매출 발생->런웨이 확보
11) 그러면 이게 진짜 개꿀인 게, 베이스 상에서 발행되고 거래되는 토큰에 한해서 코인베이스라는 거래소는 증권성 시비에 걸릴 수가 없다는 거임!!
12) 왜냐하면 엄밀히 따지자면,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게 아니라 베이스라는 블록체인에서 거래하는 인프라를 지원한 거일뿐이니까
13) 지금 코인베이스가 SEC하고 소송전 하는 것도 모두 SEC가 “야 니네 증권 거래하고 있잖아”라고 시비 털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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