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ularity
사방팔방서 AI니 DePIN니 L3니 하면서 눈 돌아갈 테크 혁신(?)이 쏟아지고, 대형 VC 투자 트렌드 등 별의별 얘기 다 튀어나오는 중
이럴 땐 가치 포획 전략과 실제 UX 개선에 주목하라. 이것저것 내러티브가 넘치지만, 결국 대규모 유저유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키는 두 가지
1) 가치 포획의 전쟁터
- 과거엔 디파이 프로토콜이 인기 끌면 L1이나 L2 토큰 가치가 곧장 치솟았지만, 정작 프로토콜 토큰홀더들은 뒷전인 경우가 많았다
- 그러니 이제 빌더들이 “남 좋은 일 시키기 싫어!” 하며 자체 L2, 앱전용 롤업, 자기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 최근 핫한 Hyperliquid, Berachain 모두 “우리만의 왕국”을 꿈꾸는 중. 여기서 핵심은 “우리 프로토콜이 성공하면, 그 가치가 정말 우리 토큰, 우리 커뮤니티에 돌아오냐?” 이거다. 다음 불장에선 이런 ‘가치 포획 전략’을 잘 짠 프로토콜이 웃을 것
2) UX 혁신: ‘체인 바뀌는 거 귀찮다’는 난제 해결
- 사용은 유저들, 체인 갈아타기, 브릿지 이런 거 너무 귀찮아한다. RPC 설정하고, 새 지갑 깔고, L2, L3, L∞에 복잡해서 신규 유저는 그냥 “안 해” 버린다
- UX를 혁신할 온체인 툴들과 인프라 붐이 곧 온다. Intent-based 트랜잭션, 계정추상화, 자동화 브릿징, ZK증명 기반의 무마찰 거래 경험…
- 이러면 뉴비들도 바로 온보딩. 결국 UX 깡패되는 프로젝트와 체인이 승자. 솔라나가 빠르고 편해서 각광 받는 것도, Base가 대형 CeFi 연계로 문턱 낮추려는 것도 결국 UX 게임
3) 글로벌 거시나 AI나 다 좋지만… 결국은 “진짜 쓸모”
- 거대한 정치, 거시경제 재편, ETF 승인, 국가 비트코인 비축, 이거 다 중요하지만 그건 뒤에 깔린 배경과 진짜 핵심은 ‘크립토 생태계 자체가 실용성을 입증하는가?’다
- AI 에이전트가 지갑 들고 디파이에서 돌아다니든, 국가가 RWA 토큰화로 예산 돌리든, 결론적으로 “아, 이거 써보니 괜찮네” 하는 순간이 많아지면 그게 불장 연료다
-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들이 그저 밈토큰 넘어 실용성 보여주고, DeSci나 예측시장, DePIN 등 실험들이 실제 유저베이스 확보하면? 시총 수조 달러짜리 생태계도 나온다
4) 지금은, 그리고 앞으로 뭘 봐야하나?
- 인프라: L2/L3, ZK, DA 계층, 고성능 체인들(솔라나, Monad, 베라체인 등) 눈빛 반짝
- RWA, 스테이블코인, DEX: 실물+온체인 금융 융합 테마 주목
- DeFi 2.0: Pendle, Ethena처럼 토크노믹스 탄탄+수익 구조 매력적인 애들
- NFT & 밈코인은 여전히 “사람 이목 끄는” 문화재 역할. 다만 이제 희소성과 커뮤니티 파워가 핵심
- AI + 크립토 접목은 아직 실망스런 초기 사례 많지만, 조만간 “와 이건 됐다” 소리가 나올 만한 깜짝 히트작 나올 거. 특이점 준비하기
5) 요약
- 다음 불장이나 새로운 확장 국면은 단순히 비트코인 반감기나 대형 ETF로 “가즈아!” 하는 게 아닌, 인프라 혁신+UX 개선+가치포획 설계+실용적 유즈케이스 4종 세트가 맞물려 터지는 시기
- 과거엔 그냥 NFT나 디파이, 덜렁 아이디어 하나로도 돈이 돌았지만 이제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정교한 퓨전요리가 필요
✍️Comments
“아 난 무조건 커뮤니티 보고 밈코인 탈래”도 괜찮. 다만 그 멤버십 코인을 굴리는 커뮤니티가 얼마나 값진 경험을 만드는지 살피기
“L2 생태계에서 100x 할거 찾을래” 좋다. 근데 L2가 진짜 그 가치 네트워크를 자기 토큰홀더에게 돌려주는지 봐야 함
“AI 토큰 잡을래” OK, 해당 프로젝트가 포착한 AI 기반이 실제 뭔가 생산성 향상 가져오나?
대충 기다리는 시즌은 끝. 파편화된 정보 속에서 핵심은 두 가지. "가치 포획과 UX 혁신" 이걸 해내는 프로토콜과 생태계, 실용성 있는 내러티브에 올라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