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장 빠질 때 생각, 키움 한지영]
- 14시 05분, 코스피 -1.3%, 코스닥 -2.3%.
아침에 장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기술적 반등이라도 나와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코스피는 2,500pt을 계속 위협받고 있고, 코스닥도 앞자리가 6으로 바뀔 수 있다는 분위기로 돌변해가고 있네요.
미국 선물 시장, 중국, 홍콩, 일본 등 다른 나라 증시도 좀 밀리고 있긴 해도,
유독 국내 증시만 계속 하방 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선 왜 계속 빠지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면,
—
1. 트럼프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심화,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내일 미 CPI 경계심리)
2. 오늘 발표된 KDI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2.2% -> 2.0%) 등으로 인한 저성장 불안(+달러/원 환율 부담)
3. 수출 및 이익 추정 하향 지속, 잇따른 유증 불안 등에 따른 한국 증시의 투자 매력에 대한 의문.
4. 전일 미국 장에서 주요 반도체주 급락이 전이시킨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동반 약세
5. 코스피, 코스닥 모두 차트 상 역배열 추세가 한층 더 심화되고 있다는 기술적인 이슈
—
이정도로 나오네요.
여기서 장중에 상황을 반전 시킬 촉매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 지수를 아래로 계속 미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위의 것들은 새로운 변수들은 아니고, 요 며칠동안 내내 가격에 반영되어 왔던 재료라는 점을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그 과정에서 12개월 후행 PBR 밸류에이션은 싸질대로 싸진 상태라는게 추가 투매를 억제해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500pt 기준으로 후행 PBR 계산해보면 0.88배인데, 올해 0.88배 이하로 내려갔던 적은 8월 5일 블랙먼데이랑, 9월 10~11일 두 차례)
사실 싸다는거 빼고 국장에 왜 투자해야하는 지에 대한 의문을 계속 던질법 하지만,
현 시점에서 작금의 패닉셀링에 동참하기 보다는,
데이터 및 이벤트 후행적 모드를 켜고 기존 포지션을 유지해가거나,
내년에도 전망이 밝은 주식들(바이오, AI, 금융, 방산 등등)에 대한 신규 진입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게 적절한 대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남은 하루 힘내시길 바라며, 장 마감 전에 상황 변화가 생기면 또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키움 한지영
- 14시 05분, 코스피 -1.3%, 코스닥 -2.3%.
아침에 장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기술적 반등이라도 나와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코스피는 2,500pt을 계속 위협받고 있고, 코스닥도 앞자리가 6으로 바뀔 수 있다는 분위기로 돌변해가고 있네요.
미국 선물 시장, 중국, 홍콩, 일본 등 다른 나라 증시도 좀 밀리고 있긴 해도,
유독 국내 증시만 계속 하방 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선 왜 계속 빠지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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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심화,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내일 미 CPI 경계심리)
2. 오늘 발표된 KDI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2.2% -> 2.0%) 등으로 인한 저성장 불안(+달러/원 환율 부담)
3. 수출 및 이익 추정 하향 지속, 잇따른 유증 불안 등에 따른 한국 증시의 투자 매력에 대한 의문.
4. 전일 미국 장에서 주요 반도체주 급락이 전이시킨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동반 약세
5. 코스피, 코스닥 모두 차트 상 역배열 추세가 한층 더 심화되고 있다는 기술적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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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나오네요.
여기서 장중에 상황을 반전 시킬 촉매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 지수를 아래로 계속 미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위의 것들은 새로운 변수들은 아니고, 요 며칠동안 내내 가격에 반영되어 왔던 재료라는 점을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그 과정에서 12개월 후행 PBR 밸류에이션은 싸질대로 싸진 상태라는게 추가 투매를 억제해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500pt 기준으로 후행 PBR 계산해보면 0.88배인데, 올해 0.88배 이하로 내려갔던 적은 8월 5일 블랙먼데이랑, 9월 10~11일 두 차례)
사실 싸다는거 빼고 국장에 왜 투자해야하는 지에 대한 의문을 계속 던질법 하지만,
현 시점에서 작금의 패닉셀링에 동참하기 보다는,
데이터 및 이벤트 후행적 모드를 켜고 기존 포지션을 유지해가거나,
내년에도 전망이 밝은 주식들(바이오, AI, 금융, 방산 등등)에 대한 신규 진입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게 적절한 대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남은 하루 힘내시길 바라며, 장 마감 전에 상황 변화가 생기면 또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키움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