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장 시작 전 생각: 각자의 되돌림, 키움 한지영]
- 다우 -0.9%, S&P500 -0.3%, 나스닥 -0.1%
- 테슬라 -6.2%, 트럼프 미디어 -8.8%, 엔비디아 +2.1%, 마이크론 -4.2%
- 미 10년물 금리 4.43%, 달러 인덱스 105.9pt, 달러/원 1,408.2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테슬라가 6%대 하락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나타났네요.
그런데 요즘 상황을 보면 여전히 트럼프 수혜주를 제외한 대부분 증시가 제약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미 10년물 금리가 4.4%대 레벨까지 도달하는 등 금리 상승이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듯 합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관세정책, 재정적자 심화 우려 등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도 있을텐데,
11월 FOMC에서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하면서, 금리인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도 있습니다.
Fed Watch를 보니, 12월 FOMC 동결 확률은 11월 FOMC 전까지만해도 10%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현재 37%대까지 올라왔네요.
2.
이런 측면에서 오늘 밤 미국의 10월 CPI의 주가 민감도는 높아질 전망입니다.
10월 CPI 헤드라인 컨센서스는 2.6%(YoY)로 9월(2.4%)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코어 컨센서스는 3.3%(YoY)로 9월(3.3%)과 동일할 것으로 형성된 상태입니다.
경계감은 좀 있는 편이긴 하나,
이번 CPI에서 안도감이 형성될 시 미국 금리가 레벨 다운이 일어나며,
국장처럼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확산 과정에서 소외됐던 자산군들에게 주가 복원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3.
올해 다시는 안볼 줄 알았건만, 어제 기어이 2,400pt대를 목격했네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3분기 실적시즌 실망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 환율 부담 등 하루이틀 사이에 이 같은 악재가 대거 해소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상기 악재성 재료들은 전일 새롭게 등장한 악재가 아니며, 이미 10월 이후 주가 조정을 통해 기 반영해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구간에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4.
일례로, 12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후행 PBR은 0.87배를 기록했으며, 올해 후행 PBR이 0.87배를 기록했던 사례는 8월 5일(블랙 먼데이, 0.87배)이 유일했네요.
0.88배까지 확장하더라도, 1월 17일(4분기 실적 시즌 쇼크, 중동 긴장, 0.88배), 9월 11일(미국 침체 불안, 0.88배) 등 총 3차례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상기 3번의 PBR 0.88배 하회 이후 1주일(T+5거래일), 1개월(T+20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각각 +3.8%, +7.1%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평균 수익률 그대로 재현된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우며, 지난 2022년 9월 러-우 사태, 2020년 3월 판데믹, 2008년 금융위기 등 0.88배 이하로 내려갔던 특이 케이스는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현 시점은 대형 위기 혹은 시스템리스크가 발생한 상황이 아닌 만큼,
현재 지수대는 주가 복원이 가능한 구간으로 상정한 채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면서,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396
- 다우 -0.9%, S&P500 -0.3%, 나스닥 -0.1%
- 테슬라 -6.2%, 트럼프 미디어 -8.8%, 엔비디아 +2.1%, 마이크론 -4.2%
- 미 10년물 금리 4.43%, 달러 인덱스 105.9pt, 달러/원 1,408.2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테슬라가 6%대 하락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나타났네요.
그런데 요즘 상황을 보면 여전히 트럼프 수혜주를 제외한 대부분 증시가 제약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미 10년물 금리가 4.4%대 레벨까지 도달하는 등 금리 상승이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듯 합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관세정책, 재정적자 심화 우려 등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도 있을텐데,
11월 FOMC에서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하면서, 금리인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도 있습니다.
Fed Watch를 보니, 12월 FOMC 동결 확률은 11월 FOMC 전까지만해도 10%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현재 37%대까지 올라왔네요.
2.
이런 측면에서 오늘 밤 미국의 10월 CPI의 주가 민감도는 높아질 전망입니다.
10월 CPI 헤드라인 컨센서스는 2.6%(YoY)로 9월(2.4%)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코어 컨센서스는 3.3%(YoY)로 9월(3.3%)과 동일할 것으로 형성된 상태입니다.
경계감은 좀 있는 편이긴 하나,
이번 CPI에서 안도감이 형성될 시 미국 금리가 레벨 다운이 일어나며,
국장처럼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확산 과정에서 소외됐던 자산군들에게 주가 복원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3.
올해 다시는 안볼 줄 알았건만, 어제 기어이 2,400pt대를 목격했네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3분기 실적시즌 실망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 환율 부담 등 하루이틀 사이에 이 같은 악재가 대거 해소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상기 악재성 재료들은 전일 새롭게 등장한 악재가 아니며, 이미 10월 이후 주가 조정을 통해 기 반영해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구간에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4.
일례로, 12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후행 PBR은 0.87배를 기록했으며, 올해 후행 PBR이 0.87배를 기록했던 사례는 8월 5일(블랙 먼데이, 0.87배)이 유일했네요.
0.88배까지 확장하더라도, 1월 17일(4분기 실적 시즌 쇼크, 중동 긴장, 0.88배), 9월 11일(미국 침체 불안, 0.88배) 등 총 3차례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상기 3번의 PBR 0.88배 하회 이후 1주일(T+5거래일), 1개월(T+20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각각 +3.8%, +7.1%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평균 수익률 그대로 재현된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우며, 지난 2022년 9월 러-우 사태, 2020년 3월 판데믹, 2008년 금융위기 등 0.88배 이하로 내려갔던 특이 케이스는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현 시점은 대형 위기 혹은 시스템리스크가 발생한 상황이 아닌 만큼,
현재 지수대는 주가 복원이 가능한 구간으로 상정한 채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면서,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