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리나 칸=

* 바이든 정부가 대표적인 빅테크 반대론자 리나 칸을 FTC(연방거래위원회,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 전격적이었습니다. 지난 3월 5명의 연방거래위원회 위원 중 한명으로 지명되었고, 어제 상원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즉시 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 리나 칸 교수는 32세(89년생)로 콜롬비아 로스쿨 교수입니다. 2017년 예일대 로스쿨 졸업논문인 '아마존 반독점 역설'로 빅테크 저승사자로 알려졌습니다.

* 그녀는 당시 아마존이 물류와 이커머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중소업체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또한 낮은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논리는 낡은 것이며, 건강한 경쟁을 해친다는 측면에서 빅테크기업들의 분할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 리나 칸 교수가 FTC위원장이 되었다고 당장 빅테크 기업들에게 재앙인 것은 아닙니다.

* FTC는 기업들의 영업행태를 조사하고, 소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은 법원에서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실제 기업분할 판결도 흔치 않습니다.

* 2000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독점 및 기업분할 판결을 받았지만, 그 다음해 항소에서 승리했습니다.

* 새벽 뉴욕증시에서 FAANG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바이든 정부는 상원을 통과하자마자, 그녀를 최연소 FTC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규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될수록 바이든 정부의 원래 색깔도 점차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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