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gorochi0315/status/1895419231208129010상승장에서 몇배씩 수익실현 인증하던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뒷면은 하락장에서 몇토막씩 손실을 본다는 것임. 큰 리스크를 지며 진입하기에 단기간 큰 수익이 가능한 것처럼, 큰 리스크를 지며 진입하기에 큰 손실도 가능한 것임.
그런데 이렇게 확 벌고 확 잃는 매매 습관의 가장 큰 문제는 현실이 박살난다는데에 있음.
단기간 크게 벌고 단기간 크게 잃는 생활을 반복하면 도파민 체계가 박살이 날 수 밖에 없고.. 도박중독자 마냥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크게 번게 아니면 번거 같지 않는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그렇게 몇번의 사이클을 하니 몇년이 지나 있더라..
이러면 안되겠다 뒤늦게 깨닫고, 이 패턴을 못 고치면 4-50대에도 이짓하고 있을 내가 보여서.. 현생 소중한거 다 잃을거 같아서.. 이에 대한 솔루션, 돌파구를 마련한게 장투임.
선택과 집중, 장투를 마음 먹으며 내가 코인 시장에서 하고 싶은 투자를 확실히 정한게 있는데
그건 내가 코인 시장의 미래를 믿는 만큼, 코인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서 그 수혜를 같이 받는 종목이면 충분히 괜찮겠다.. 였음.
그리고 그렇게 1년넘게 장투하고 있는데.. 이 투자 습관에 대한 만족감이 괜찮음. 물론, 상승장에 fomo도 많이 느꼈지만 시장에 올바르고 좋은 종목을 support한다는 생각도 들고, 종목이 성장함에 따라 나도 같이 성장하는 기분도 들고, output도 이정도면 괜찮고, 옛날 같았으면 오늘 같은 하락에 감정적으로 상당히 심난했을텐데.. 라며 감사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것도 그렇고..
지금도 생각나는건 가장 크게 잃었던 한주가 있었음. 하루 몇십만 달러 손실을.. 3-4일 동안 연속으로 때려맞았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들었던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던 일주일이었음.
무튼, 지금도 시장의 반응을 보면 가격이 하락하고 상승할 때마다 그대로 감정 노출 되는 분들이 많은데.. 그거 해결하지 못하면 시드가 커져도 인생이 망가지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