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사리 리서처들이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었는데, 주로 HYPE와 AI 내러티브를 중점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

눈에 띄는 점은 리서처들조차 VC 토큰을 구매하지 않고, AI와 MEME 관련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큰의 초기 가치는 레프트 커브와 라이트 커브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레프트 커브 유저들은 280자 내러티브의 재미에 끌려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라이트 커브 유저들은 잠재적인 시장 내러티브 시나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축하여 미래 수요를 예측하며 가치를 발견한다. 이후 미드 커브 유저들에 의해 토큰 큐레이션이 이루어지며, 높은 가치를 형성하는 과정과 토큰의 수명 주기가 완성된다.

그러나 본인을 포함하여 미드 커브 유저들은 산업에 오래 종사할수록 특정 섹터에 대한 분석에 편향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시장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며, 결국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올해에 HYPE,VIRTUAL,AI16Z,PENDLE이 레프트/라이트 커브의 대표적인 토큰임.

VC 토큰은 지금까지 주로 미드 커브 유저들만을 타겟으로 하여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미드 커브 유저들이 반복적인 크립토 산업의 역사적 패턴을 학습하면서 VC 토큰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레프트/라이트 커브 유저들이 대표적으로 선호하는 토큰들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VC 토큰도 변화된 미드 커브 유저의 입맛에 맞춰 토큰 마켓 핏을 수정해야 한다.

토큰은 주식보다 더 많은 꿈과 비전을 팔아야 하는 자산 클래스이다. 앞으로 VC 토큰들은 단순히 "유용한 것"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원하게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