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말한 제품 개발 5단계1. 요구사항을 “덜 멍청하게” 만들기 (Make your requirements less dumb)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인 요구사항이 실제로는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제시한 요구사항이든, “이게 꼭 필요한 것인가?” 하고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합니다.
특히 “똑똑한 사람”이 준 요구사항이라도 맹신하지 말고, 왜 필요한지 근본부터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2. 부품 또는 공정 단계를 과감히 제거하기 (Try very hard to delete the part or process)
불필요한 부품이나 절차(프로세스)를 찾아내 없애야 합니다.
“나중에 필요할지도 몰라”라는 식으로 애매하게 남겨두면 복잡도만 높아집니다.
실제로 불필요함이 드러나 지운 뒤, 10% 정도는 나중에 다시 추가될 수 있을 만큼 “삭제에 대한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3.
단순화·최적화하기 (Only then do you simplify or optimize)
먼저 “최적화”를 시도하는데, 머스크는 이것이 매우 위험한 습관이라 말합니다.
존재해서는 안 될 부품이나 공정부터 최적화하는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면, 앞서 (1)과 (2)를 철저히 거친 뒤에야 비로소 단순화·최적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4.
사이클 타임 가속하기 (Accelerate cycle time)개발·생산 과정을 더 빠르게 반복(Iterate)하여, 결함이나 개선점을 신속히 찾아내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1)·(2)·(3)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속도부터 높이면, 잘못된 구조를 빠르게 양산하는 결과가 됩니다.
5.
자동화하기 (Automate)마지막 단계가 자동화이며, 잘못된 설계·공정을 그대로 자동화하면 걷잡을 수 없는 비효율과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 머스크 스스로도 “이 순서를 거꾸로 했다가 큰 실패를 여러 번 경험했다”고 예를 들며, 우선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최적화한 뒤에야 자동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테슬라 모델3 배터리팩 유리 섬유 매트 사건일론 머스크는 실제로 배터리팩 생산 라인에 “유리 섬유 매트”가 필요한지 확인도 안 된 채 두고서, 처음에는 로봇 자동화(5단계)부터 하고 가속(4단계)·최적화(3단계)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매트가 왜 필요한지(1단계)?”를 물어보니, 팀마다 이유가 달랐고 실제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결국 매트를 제거(2단계)해서 복잡한 로봇 공정을 없앴고, 생산 병목을 해소했습니다.
(1) 요구사항을 철저히 재검토하고,
(2) 불필요한 부품·프로세스를 우선 제거한 뒤,
(3) 남은 요소를 단순화·최적화한다. 그리고 나서야
(4) 생산·개발 속도를 높이고,
(5) 최종적으로 자동화하라.
https://youtu.be/-iNgdvXXa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