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퀀트 김경훈] TOP-DOWN 전략 dan repost
# 잭슨홀 미팅은 성과없이 정책 변동성만 이월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정도로 시장이 반응할 일일까요?
이번 잭슨홀 미팅을 3가지 포인트로 요약하면,
1) "금리인상은 멀었다"
2) "테이퍼링은 연내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도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들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겠다"
3)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
이 중 "금리인상은 멀었다"라는 파월 의장의 언급이 시장에 탄력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실제 정책상 서프라이즈였을까요?
금리인상은 경기가 과열까지 도달했다는 판단이 들 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필자는 FED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으로 내년(22년) 11월(하반기)로 말씀드렸으며, 여기에는 FED가 과열을 판단할 때 주로 확인하는 "고용지표 증가율"과 "ISM제조업지수"가 그제서야 해당 수준까지 도달할 것에 주로 기인했습니다.
즉, 테이퍼링은 금리인상과는 차원이 다른 정책 수단이며 금리인상을 통한 실질적인 긴축 사이클로의 전환 전 향후 지속적인 물가 상승압력으로 인해 테이퍼링이 연내 선행될 개연성이 높다라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그간 필자는 잭슨홀 미팅에서 직접적인 테이퍼링 시기와 규모가 정해질 것이라 예상해, 관련된 언급이 나온다면 연말까지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말씀드려 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구체적인 시점이 정해졌다기 보단 향후 발표 될 지표에 의해 결정 될 요소라는 것이 파월의 입장인 것입니다.
이는 곧, 그간 진행되어 온 정책에 바뀐 것이 부재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은 파월 테스티모니에서 막대한 시간을 할애한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시장의 우려를 억지로 일축시키려 한다는 느낌입니다.
FED는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고용을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이미 지난 2개월간 비농업신규취업은 100만명 가깝게 증가하며 시장 컨센을 상회함은 물론 개선 추세가 이미 형성됐다는 판단입니다.
사실상 현실적인 문제는 고용보단 물가에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지난 7월 CPI는 컨센을 하회하며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고물가 압력이 존재할 이유에는 PPI의 급등세에 주로 기인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PPI는 CPI를 2~3개월 선행하기 때문이죠. 어차피 CPI에 전가 될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뿐만 아니라 금리 향방에 대한 정책 스텐스는 변한 것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현상유지를 위해 정책 변동성을 연말로 이월했다는 판단입니다.
과거 13~14년 첫 테이퍼링 때 기억처럼 잭슨홀이 예정되어 있던 이번 8월 들어 선진국 대비 신흥국 중심으로 조정이 컷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 연말 경기지표, 그 중 물가상승압력 지속으로 테이퍼링이 실제 진행된다면 변동성은 재차 확대될 개연성이 있습니다.
다만, 그간 말씀드려 온 것처럼 테이퍼링은 일시적으로(약 2개월) 변동성을 확대시킬지라도 증시의 향방까지는 바꿀 수 없었습니다. FED의 정책금리에 변화를 예상하는 2022년 11월까지는 "유동성 랠리"가 지속되겠지만, FED가 연말로 이월한 정책 변동성에는 일정 수준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정도로 시장이 반응할 일일까요?
이번 잭슨홀 미팅을 3가지 포인트로 요약하면,
1) "금리인상은 멀었다"
2) "테이퍼링은 연내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도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들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겠다"
3)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
이 중 "금리인상은 멀었다"라는 파월 의장의 언급이 시장에 탄력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실제 정책상 서프라이즈였을까요?
금리인상은 경기가 과열까지 도달했다는 판단이 들 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필자는 FED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으로 내년(22년) 11월(하반기)로 말씀드렸으며, 여기에는 FED가 과열을 판단할 때 주로 확인하는 "고용지표 증가율"과 "ISM제조업지수"가 그제서야 해당 수준까지 도달할 것에 주로 기인했습니다.
즉, 테이퍼링은 금리인상과는 차원이 다른 정책 수단이며 금리인상을 통한 실질적인 긴축 사이클로의 전환 전 향후 지속적인 물가 상승압력으로 인해 테이퍼링이 연내 선행될 개연성이 높다라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그간 필자는 잭슨홀 미팅에서 직접적인 테이퍼링 시기와 규모가 정해질 것이라 예상해, 관련된 언급이 나온다면 연말까지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말씀드려 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구체적인 시점이 정해졌다기 보단 향후 발표 될 지표에 의해 결정 될 요소라는 것이 파월의 입장인 것입니다.
이는 곧, 그간 진행되어 온 정책에 바뀐 것이 부재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은 파월 테스티모니에서 막대한 시간을 할애한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시장의 우려를 억지로 일축시키려 한다는 느낌입니다.
FED는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고용을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이미 지난 2개월간 비농업신규취업은 100만명 가깝게 증가하며 시장 컨센을 상회함은 물론 개선 추세가 이미 형성됐다는 판단입니다.
사실상 현실적인 문제는 고용보단 물가에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지난 7월 CPI는 컨센을 하회하며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고물가 압력이 존재할 이유에는 PPI의 급등세에 주로 기인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PPI는 CPI를 2~3개월 선행하기 때문이죠. 어차피 CPI에 전가 될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뿐만 아니라 금리 향방에 대한 정책 스텐스는 변한 것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현상유지를 위해 정책 변동성을 연말로 이월했다는 판단입니다.
과거 13~14년 첫 테이퍼링 때 기억처럼 잭슨홀이 예정되어 있던 이번 8월 들어 선진국 대비 신흥국 중심으로 조정이 컷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 연말 경기지표, 그 중 물가상승압력 지속으로 테이퍼링이 실제 진행된다면 변동성은 재차 확대될 개연성이 있습니다.
다만, 그간 말씀드려 온 것처럼 테이퍼링은 일시적으로(약 2개월) 변동성을 확대시킬지라도 증시의 향방까지는 바꿀 수 없었습니다. FED의 정책금리에 변화를 예상하는 2022년 11월까지는 "유동성 랠리"가 지속되겠지만, FED가 연말로 이월한 정책 변동성에는 일정 수준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