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자료링크 :
https://bit.ly/4iRz2qT▶ 데이터 포인트 해석 및 투자 전략 : 투자 중립 관점 유지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025년 전망 자료에서 언급한 것 처럼(자료 링크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https://bit.ly/3AK21vO), 향후 4년간 미국의 전기차 성장 전략은 다음 두 가지 정책 철학을 기초로 추진될 전망이다 : 1) 시장 논리 : 친환경 산업의 인위적 육성보다는 시장 논리에 맡기는 기조, 2) Re-shoring : 제조업 재육성을 위한 리쇼어링 유발 정책 추진 지속.
- 1) 시장 논리 : 트럼프는 전기차 산업을 죽이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 논리에 맡기자는 입장이다. 따라서, 전기차로의 인위적 전환을 야기하는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 전기차 보조금(7,500달러 세액공제)은 상당 부분 완화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 2) Re-shoring : 트럼프가 러스트벨트 선거 유세 과정에서 가장 많이 던졌던 메시지는 유럽과 아시아로 넘어간 제조업 일자리를 다시 가져오겠다는 것이었다.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신규 공장들이 주로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2년 후 하원 중간 선거를 고려할 때 친환경 정책 중 Re-shoring 유발 조항은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AMPC를 포함한 현지 생산 혜택 조항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 종합하면, 전기차 수요 보조금 대폭 감소 및 배기가스 규제 완화로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가파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올해 미국 시장의 BEV 성장률은 약 +6% 수준으로 마무리 예상되는데, 2025년에는 금리 인하 및 저가 전기차 출시로 10%대 성장률 회복 기대할 수 있겠으나, 상기한 보조금 축소 등 영향 감안할 때 20% 이상(현재 컨센서스)의 성장세를 기대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 다만, AMPC는 상당 부분 유지되며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 방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AMPC는 전체 전기차 출하량에 비례하는 보조금이므로, 시장 성장률 둔화로 인해 AMPC 혜택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염두에 둬야한다.
- 결국, 시장 Q Growth 의 둔화를 가정한 Valuation이 필요한데, 현재 배터리 주요 기업들의 향후 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컨센서스가 여전히 +25%에 달하고 12M Fwd P/E 역시 역대 최고치인 점을 고려할 때, 공격적으로 매수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중요한 것은 악재가 나오더라도 현 주가 수준이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느냐에 대한 판단인데,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시장의 가파른 회복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섹터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단기 낙폭이 확대됐을 때의 단기 트레이딩 기회는 여전히 많다고 판단하며, 트레이딩 시에는 테슬라 매출 비중이 높거나 특수 소재 사업 영위하는 기업들에 대한 선별 접근을 권고한다(관련 기업 : LG에너지솔루션, 대주전자재료 등).
▶ Car : 독일 사민당, EV 세금 공제 계획
- Tesla 주가는 한 주간 -3.5% 하락했고, Lucid 주가는 신규 SUV 모델 'Gravity' 양산 시작 발표로 +17.1% 상승, Rivian 주가는 -3.8%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주가는 상승했다(Xpeng +2.8%, Li Auto +6.1%, Nio +0.7%).
-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캘리포니아주의 2035년 신규 가솔린차 판매 금지 정책을 승인할 예정이다.
- 독일 사회민주당(SPD)는 투자 촉진 위해 독일산 EV 구매에 대해 임시 세금 공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Tesla는 미국 텍사스주에 완공한 리튬 정제공장의 조업 시작을 발표했다.
- 미국 시장조사 업체 Cox Automotive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신차 판매대수는 1,630만대(YoY +2.8%), EV 침투율은 약 10%(YoY +2.5%p)를 전망했다.
-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2024년 11월 유럽연합 EV 판매대수는 전월 대비 -9.5% 감소했다.
-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Bosch는 독일에서 8천명에서 최대 1만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Lamborghini는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을 기존 2028년에서 1년 연기한 2029년에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 Stellantis는 2025년에 이탈리아 공장에 총 2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JV인 ACC(Stellantis·Mercedes JV)의 독일, 이탈리아 기가팩토리 사업에 대해서는 2024년 말-2025년 초에 상세 사업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 Honda와 Nissan은 합병 협의 중이며, 조만간 새로운 지주회사 설립과 지분 공유에 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 Cell : DOE 대출 승인 확대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는 미국 전기차 관련 정책 변화 리스크에 한 주간 -8.8% 하락했고(삼성SDI -4.8%, LGES -10.6%, SK이노베이션 -3.5%), 코스피 대비 -5.2%p Under-perform했다.
- 미국 Factorial Energy는 Mercedes-Benz와 공동 개발한 40Ah 전고체 배터리 셀 '솔스티스'를 최초 공개했다.
- 노르웨이 Morrow는 현지 정부로부터 약 2천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 삼성SDI는 제네시스 'GV90'에 탑재되는 배터리 생산을 기존 중국에서 한국까지 확장하기 위해, 천안 공장 및 울산 공장의 유휴 라인 개조를 검토 중이다. 한편, 삼성SDI와 Stellantis의 합작법인 'Starplus Energy'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0.5조원 규모의 대출을 확정 승인받았다.
- BlueOval SK(SK on·Ford JV)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3.8조원 규모의 정책지원자금 대출을 최종 승인받았다.
-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JSW Energy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시설 및 재생에너지 저장 시설 건립에 대해 협상 중이며, 총 합작 투자 규모는 2.2조원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Excelsior Energy Capital에 7.5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부터 공급 시작할 예정이다.
▶Material/Equipment : 트럼프 인수위, 광물 프로젝트 환경 조사 면제 검토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9.7% 하락했다.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에 하락했다(포스코퓨처엠 -12.6%, 에코프로비엠 -12.9%, 엘앤에프 -12.5%). 중국 소재 기업 주가 또한 하락했다(Beijing Easpring -1.9%, Guangzhou Tinci -4.0%, Yunnan Energy -4.4%).
-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정부 자금이 투입된 광물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환경 영향 검토 면제를 추진한다.
- AAAMP(미국 음극재 연합)는 국제무역위원회 등에 중국 기업의 반덤핑법 위반 여부 조사를 요청했으며, 중국산 흑연에 대해 최대 920%에 달하는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구했다.
- 호주 Novonix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약 1조원의 조건부 대출 약정 승인받았으며, 해당 자금은 미국 테네시주 합성 흑연 음극재 생산 시설 건설 및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 광물별 전주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1.5%), 니켈(+1.2%), 코발트(+0.0%), 망간(+0.0%), 알루미늄(+0.1%), 구리(+0.4%), LiPF6(+2.0%)이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리튬(-4.0%), 니켈(-0.1%), 코발트(-4.1%), 망간(-7.8%), 알루미늄(+8.8%), 구리(+0.8%), LiPF6(-1.3%)다.
- 12월 3주 유럽 주요 3국(영국, 독일, 프랑스) 전력 가격은 평균 98.3유로/MWh로 WoW -1.9% 하락했다. 12월 전력 가격 평균은 91.5유로/MWh로 MoM -8.7% 하락했다.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